by이용성 기자
2024.07.02 09:19:1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일 주가가 우상향하던 LIG넥스원(079550)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전날 신고가를 찍은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6.33% 하락한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2만8000원을 찍으며 역대 고점을 경신한 이후 급락세다.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이 수출 호조에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밸류에이션 부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1만5000원보다 20% 올린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서는 목표가를 올리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에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증가했고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모멘텀과 그에 따른 실적추정치 상향 조정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