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꽃에서 느끼는 일상의 추억…모리 개인전 '만개한 삶'

by이윤정 기자
2024.06.07 09:45:54

디지털 아트웍 14점 선보여
6월 7~7월 31일 후지필름 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즐겁게 추억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6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후지필름 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열리는 모리 작가의 개인전 ‘Life in full bloom; 만개한 삶’을 통해서다.

일러스트레이터 모리는 소소하지만 추억이 되는 일상을 담은 편안하고 따뜻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2020년에는 ‘누군가의 일상, 누군가의 꿈’을 주제로 한 ‘더 포스터 북 by 모리’를 통해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꿈일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 주목받았다. 특히 삼성전자, 네이버, 국립민속박물관 등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하며 특유의 감성이 담긴 아트웍을 공개한 바 있다.



모리 작가의 ‘Life is Bloom; 만개한 삶’(사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롭고 과감한 컬러를 사용한 디지털 아트웍 14점을 선보인다. 만개한 꽃을 그린 대표작에는 삶의 모든 순간을 향한 작가의 응원 메시지가 담겨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소중한 이에게 선물할 센터피스(Center Piece·테이블의 중앙에 두는 장식물)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또한 꽃이 피고 지듯 우리의 삶도 그와 같다며, 평범해 보이는 하루도 만개한 꽃과 같이 찬란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강아지에게 위로받을 때의 마음이나 거대한 나무 위에서 바라보는 노을 등 작품을 통해 일상과 상상을 오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번 전시 오픈을 기념해 방문객들에게 유니크한 감각이 돋보이는 명함 크기의 달력을 무료로 증정한다. 달력에는 작가의 다양한 아트웍을 담았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전시를 통해 소소한 시간들이 주는 즐거움을 되짚어 보며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