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사업에 집중” 신세계L&B, 본업 경쟁력 강화 나선다
by한전진 기자
2024.04.05 08:54:00
“와인앤모어 주류전문 소매점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L&B가 와인 사업에 집중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세계L&B는 로버트 몬다비, 코노수르 등 주력 와인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와인앤모어’를 주류전문 소매점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주요 와인 브랜드 마케팅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대표 브랜드인 로버트 몬다비 신규 캠페인을 30일까지 운영한다.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매장 내에서 로버트 몬다비 브랜드브랜드 스토리를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노수르 등 신세계L&B가 수입하는 주요 브랜드의 오너 및 와인 메이커 방한도 추진해 다양한 마케팅 협업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와인앤모어는 주류전문 소매점에서 신세계L&B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 특색 있는 콘셉트로의 점포 리뉴얼과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브랜드 큐레이션팀을 신설하고 외부에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브랜드 조직도 재정비했다. 업계 1위의 와인 포트폴리오와 신세계L&B만의 큐레이션 노하우를 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와인 카테고리도 강화한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인해 와인 수입시장이 축소되고 K위스키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와인 및 위스키 수입과 유통, 와인앤모어 운영 등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본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국내 1위 와인 수입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