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12.18 09:10:2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국사이버결제(060250)가 하락세다. 향후 성장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춘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오전 9시 9분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전일대비 3.7% 내린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이먼트의 페이코 간편결제 성공이 향후 성공 여부를 가를 것”며 “페이코의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 확대로 전자결제대행(P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사이버결제의 거래액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경쟁하고 있는 간편 결제와 비교해 차별성이 부족하다”며 “페이코의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페이와의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페이코의 성장 속도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경쟁사인 KG이니시스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과 내후년 주당순이익(EPS)를 각가 13.5%, 9.5% 하향조정한다”며 “페이코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종전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