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솔로지스틱스, 이틀째 신고가…지배구조 개편 수혜주

by경계영 기자
2015.03.25 09:10:3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솔로지스틱스(009180)가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솔그룹의 순환출자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8분 현재 한솔로지스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5.64% 오른 3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35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3일 한솔그룹은 한솔로지스틱스를 한솔로지스틱스투자회사(신설법인)와 한솔로지스틱스사업회사(존속법인)로 인적분할한 뒤 한솔로지스틱스투자회사를 한솔홀딩스에 피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솔로지스틱스-한솔홀딩스-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로지스틱스의 인적분할 비율이 0.66대 0.34인 데 대해 “지난 23일 시가총액 기준 0.66에 해당하는 한솔로지스틱스투자회사의 가치는 855억원인 데 비해 합병가액 기준 925억원으로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한솔로지스틱스 사업회사의 가치가 441억원에 불과해 올해 예상 실적 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400억원 이상의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