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2.13 10:30:00
터치만으로 잠금화면 해제 가능한 ''노크코드'' 탑재
OIS플러스·1W 스피커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
이달말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LG전자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G프로2’(사진)가 베일을 벗었다.
LG전자(066570)는 13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G프로2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통해 제품을 공개하고 이달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5, 소니의 엑스페리아Z2 등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G프로2에는 LG전자 스마트폰 특징 중 하나인 ‘노크온(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것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것)’에 잠금 해제 기능을 추가한 ‘노크 코드’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하루에도 많게는 100회 이상씩 화면을 켜고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것에 착안해 기존 ‘노크온’에 잠금해제 기능까지 추가한 ‘노크 코드’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크 코드는 화면의 특정 영역을 4분할한다고 가정하면 각 영역에 1~4까지의 숫자가 가상으로 부여된다.
비밀번호 4자리를 ‘1234’로 설정했을 때 1~4번 영역을 순서대로 터치하면 화면이 커지면서 홈 화면이 나타난다.
회사 관계자는 “2~8자리까지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해 최대 8만 가지 이상의 비밀번호를 생성할 수 있다”며 “기존의 숫자 입력이나 패턴 방식보다 편의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터치 순서를 추측할 수 있는 시각적인 흔적이 화면에 노출되지 않아 보안성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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