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3.08.08 10:44:29
해외수출 10%에서 20%로 확대
첨단기술 중심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 개선 중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현대모비스(012330)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역 맞춤형 전략 상품 개발과 현지인 중심 영업체계 구축,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위한 투-트랙(Two-Track) 영업전략 등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품경쟁력이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등 선순환 되면서 회사의 글로벌 위상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0 순위에서 8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위권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실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대단위 모듈 뿐 아니라 모듈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GM에 주차브레이크를, BMW와 폭스바겐에는 램프를 납품했다. 다임러는 지능형배터리센서(IBS)와 오디오를 수주했다. 이듬해에는 크라이슬러에 헤드램프와 차고센서, GM에 중앙통합스위치(ICS), 다임러에 IBS 등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일본 업체인 스바루와 미쓰비시에 리어램프와 헤드램프를 수주했다. 지난 16일에는 크라이슬러와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