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리`라도 격이 달라?..연봉 차이 1700만원!

by우원애 기자
2012.08.21 10:16:46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국내기업의 대리급 남성 평균연봉이 최대 1700만원 가까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이 1066명의 2011년도 대리급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대리급 남성의 평균연봉을 사업장 규모별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업원수가 1000명이 넘는 사업장의 대리급 평균연봉은 4481만원이었다. 이 중 300인 이상~1000인 미만 사업장의 대리급은 3957만원, 100인 이상~300인 미만은 3638만원, 1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에는 3312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대리급 남성 평균연봉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대 1700만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증권업이 평균연봉 47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출판·인쇄업이 평균 303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건설·토목(4035만원), ▲기계·장비(3950만원)▲자동차·중장비(3944만원)▲전기·전자(3906만원)▲철강·금속(3600만원)▲유통·무역(3352만원) 순이었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기업규모나 업종별로 평균연봉의 어느 정도 차이는 존재 하지만, 대리급은 몸값이 상승하는 시기라 이 차이가 심해지면 핵심인재 유지 및 영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