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아시아 최초 `터키 자본시장 설명회` 개최

by구경민 기자
2010.10.21 09:52:2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베닷 아크기라이(Vedat Akgiray) 터키금융위 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터키금융업계 대표단과 공동으로 21일 63시티 쥬니퍼홀에서 `터키자본시장설명회` 행사를 개최했다.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터키자본시장 관련 설명회는 터키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터키중앙은행 총재, 터키증권업협회 회장, 이스탄불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정부대표 및 모든 자본시장 유관기관 대표들이 대거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베닷 아크기라이(Vedat Akgiray) 터키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터키는 2011~2017년 사이에 평균 6.7%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올해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이 `긍정적(positive)` Ba2 등급으로 상향조정 됐고 다른 신용평가회사들도 BB+ ~ BB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두루무스 일마즈(Durumus Yilmaz) 터키중앙은행 총재는 "금융위기 이 후 터키는 빠른 경제회복 속도를 보였고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금융위기 중 GDP 대비 가계신용 및 가계부채 비중이 매우 낮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터키 경제와 금융시장` 세션에서는 후세인 얼칸(Huseyin Erkan) 이스탄불 거래소 이사장이 `유럽과 아시아를 넘어: 터키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세틴 알린 도메즈 터키파생상품 거래소 이사장이 `터키 파생상품 시장의 성공신화`를 주제로 터키자본시장의 사업기회 및 관련 수치를 제공했다.



특히 세금면제 혜택, 투명성, 선진 제도 및 기술 인프라를 갖춘 터키 자본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터키자본시장` 세션에서는 네브잣 오즈탄굿(Nevzat Oztangut) 터키증권업협회 회장이 `터키의 중개업과 투자서비스`를, 야쿱 얼긴칸(Yakup Ergincan) 중앙등록원 사장이 `터키의 기업지배구조와 투자자보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에민 카타나(Emin Catana) 예탁결제원 사장이 `터키자본시장의 기능적 수월성 및 선진 인프라`를 주제로, 베이스 니오 톱락(Veyis Neo Toprak) 터키투자청 수석 프로젝트 이사가 `터키의 투자 환경`이란 주제로 터키 자본시장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토론이 됐다.

장건상 금투협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의 굳건한 혈맹관계가 금융서비스 분야에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터키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회원사 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투협은 터키금융업계 대표단과 한국과 터키의 금융투자 분야 상호협력강화 및 투자확대 지원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오는 22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