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주고 받았다`..백화점 추석 매출 두자릿대↑

by안준형 기자
2010.09.24 13:52:20

롯데 19.6%, 현대 18.2%, 신세계 21.5% 각각 증가
정육-굴비 등 인기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백화점들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두자릿대 신장률을 보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추석 선물판매에서 롯데백화점이 19.6%, 현대백화점이 18.2%, 신세계백화점이 21.5%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한우생산이력제 시행으로 신뢰성이 높아진 정육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정육세트는 롯데(롯데쇼핑(023530))와 신세계(004170)백화점에서 각각 38.3%, 22.1%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한우가 41% 늘었다.

굴비도 인기를 끌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069960)에서 각각 20.3%와 17%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갈치, 굴비 등이 포함된 수산 선물세트가 27% 증가했다.



이 밖에 냉해 피해를 입었던 청과도 선전했다. 청과세트는 롯데백화점에서 28.5%, 신세계백화점에서 20.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예약판매 초기 다소 부진한 매출을 보였던 청과 세트가 개인 고객들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 기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한우 냉장세트 28.0%, 곶감세트 116.5%, 와인세트 31.4%, 가공식품세트 40.7%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