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8.12 10:32:55
지난 9일 아이폰3GS에 앞서 70만대 돌파
9월 초 100만대 타진.."연내 260만대 도전"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의 인기가 매섭다.
아이폰 3GS보다 먼저 70만대 판매고지를 밟았다. 이런 기세라면 올 연말까지 국내에서 260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휴대폰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갤럭시S는 국내에서 70만대가 판매됐다. 출시한지 48일만에 70만대를 돌파한 것. 아이폰은 국내 출시 176일만에 70만대 판매를 기록했었다.
지난 6월24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S는 지난 7월26일에 50만대가 판매됐다. 출시한 지 한달이 약간 넘은 시점에서 50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것. 8월2일에는 60만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올해 갤럭시S 국내 판매 목표를 200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었다.
그러나 갤럭시S의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할 때 260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폰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각각 올 3분기 80만대, 4분기에만 12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판매 속도를 고려해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갤럭시S의 인기 비결은 스마트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과 국내 소비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는 점 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