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은경 기자
2010.02.18 10:29:34
적절한 아이템..탄탄한 본사 관리 비교해야
[이데일리 EFN 성은경 기자]올해는 본격적인‘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시작되는 해이다. 베이비붐 세대란 6.25 이후 점차 경제가 안정되면서 출생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1955년 ~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뜻한다.
한마디로 퇴직하는 사람들이 예년에 비해 많아진다는 뜻이다. 한꺼번에 세상으로 쏟아져 나오는 퇴직자들에게 공통된 고민은 퇴직 후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퇴직했지만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그리 사회에서는 많지 않는 나이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이들이 목돈인 퇴직금을 들고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창업이다. 큰 꿈을 안고 시작한 창업에서 한 번의 결정이 제 2의 인생의 명암을 선택하게 된다.
퇴직자들이 가장 먼저 눈을 돌리는 것이 외식창업이다. 그중 치킨전문점의 창업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치킨전문점은 이미 포화상태이지만 그만큼 꾸준한 수요가 보장되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치킨전문점 매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외식전문업체 디즈의 ‘가르텐비어’ 는 특허 받은 냉각테이블과 독특한 맥주잔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생맥주전문점이다. 아이스잔과 냉각테이블이 맥주의 맛을 그대로 유지시켜주어 신선함이 오래가 한번 찾은 고객은 다시 찾게 만든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가르텐비어의 본사 전략은 ‘내 가족이 창업 한다’는 마인드로 창업자를 돕는데 있다. 디즈의 대표 한윤교이사를 비롯해 가르텐비어 직원들은 각자 담당 매장이 정해져 있다.
퓨전스타일의 선술포차 ‘홍합이야기’는 서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홍합을 이용한 퓨전메뉴를 선보이며 창업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홍합이야기는 다양한 요리에 이용이 가능한 홍합을 주재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퓨전메뉴로 변신했다.
예비창업자들이 홍합이야기에서 가장 주목해야하는 점은 바로 체험창업프로젝트이다. 탄탄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체험실습 거치면서 초보창업자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은 "퇴직창업자들은 가장 크게 실수 하는 많은 정보 수집 없이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아이템, 탄탄한 본사의 관리를 비교해 봐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