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4.08.05 10:17:18
[edaily 이정훈기자] 지난 6월초 부동산펀드 1호를 출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던 미래에셋 계열사인 맵스자산운용이 2호 펀드인 `맵스프런티어 부동산투자신탁2호`를 9일부터 모집한다. 12일 설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충북오창과 천안직산에 건설중인 코아루아파트에 대한 개발금융(프로젝트 파이낸싱)형태로 투자한다.
이번 펀드의 특징은 아파트 건설사업이 갖고 있는 리스크를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첫번째 리스크 감소요인은 두 아파트 모두 분양이 완료된 분양성공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는 점이다. 두 아파트는 지난 달 이미 분양을 실시해 오창코아루아파트는 100%, 직산코아루아파트는 85% 분양된 상태.
또 시행사나 시공사의 부도시 나타날 수 있는 준공위험을 줄였는데, 이 사업은 개발신탁의 형태로 토지소유주가 한국토지신탁에 개발신탁의 형태로 개발을 의뢰한 사업으로 시행사나 시공사가 부도가 날 경우 한국토지신탁이 직영공사를 하거나 제3의 시공사를 선정해 책임지고 펀드 만기전에 준공하기로 약정돼 있다.
펀드의 리스크를 대폭 줄였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은 1호펀드 보다 다소 낮아져 연 6.8%이다. 펀드만기는 투자대상인 직산코아루 아파트와 오창코아루 아파트의 상환일정이 달라 투자금액의 30%는 1년3개월 후에 상환되고, 나머지 70%는 2년 후에 상환되도록 설계됐다. 중도환매는 할 수 없고, 환금성을 주기 위해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모집규모는 300억원이고, 펀드의 판매는 미래에셋증권, SK증권, 동양종금증권 제일투신증권, 동양오리온증권등이 맡을 예정이다. 모집규모가 적어서 가입 신청자가 많을 경우 판매사별로 선착순으로 하거나 신청금액 비율에 따라 배분할 수도 있다.
맵스자산운용은 이번 부동산2호펀드가 마무리되는대로 부동산3호 펀드를 8월 하순경 출시할 예정이다. 부동산3호 펀드는 서울시내 소재 빌딩을 매입하여 리모델링한 후 임대사업 형태로 운용할 예정으로서 모집금액은 350억원이고,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로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