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희석 기자
2001.08.03 12:19:12
[edaily]코스닥시장이 기관 및 외국인의 차익매물로 4일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기술주의 상승세에 고무돼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세가 꺾였다.
개장초 지수는 71.40까지 올랐으나 기관 및 외국인의 매물이 늘어나며 오전 중반 70.02까지 내려갔다. 70선에 대한 지지기대감에 다시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12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28%) 내린 70.52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벤처 제조 기타업종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유통서비스와 금융 건설업종은 약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278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8개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억원과 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6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1110만주와 7506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진, 지수상승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KTF가 1%대 하락했고 국민카드 LG텔레콤 기업은행 등도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휴맥스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은 2%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개별약진을 시도하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아이티 현대멀티캡 현주컴퓨터 위자드소프트 비테크놀러지 한미창투 씨큐어테크 대원씨앤에이 아세아조인트 넷웨이브 한국와콤전자 우경철강 동우 등으로 신규종목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반면 한국베랄은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