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by이용성 기자
2024.07.16 08:55:1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미국 장기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상장 후 20영업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개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했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누적 222억원에 달한다. 개인 외에도 기존에 미국 장기채권과 ‘TLT’인 등에 투자를 하고 있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 (H)가 현물형 환헤지 상품인 만큼 실질 비용이 제일 낮고 미국 30년 국채 및 TLT와 가장 유사한 성과 움직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미국 자산에 직접 투자할 때 진행해야 하는 환헤지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도 있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환율 변동성을 헤지하고 월배당을 지급한다. 또한, 투자에 들어가는 실질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간접 운용방식으로 설계됐다. 미국30년 국채를 30% 이하로 담고, 나머지를 미국에 상장된 순수 미국30년국채ETF에 투자하는 단순한 구조로 기존 동종 상품들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했다. 실제로 총 보수는 연 0.015%로 동종 상품 대비 가장 낮고, 현재 포트폴리오 기준 총 보수비용 역시 약 0.05%로 최저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최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대표적인 장기 채권 상품인 미국30년국채 ETF, 특히 미국 대선 등 변동성 요인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월배당 ETF에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현재 미국30년국채 수익률 수준을 반영해 연 4%대의 월배당 지급이 예상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30년국채의 성과를 최대한 정교하게 추종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모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