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전지산업전 '인터배터리 2021' 내달 9~11일

by경계영 기자
2021.05.21 10:00:16

국내외 배터리 기업 150여개사 참가
''더배터리컨퍼런스'' 온·오프라인 진행
''xEV 트렌드 코리아''와 시너지도 기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21’이 6월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인터배터리는 ‘배터리 재팬’(Battery Japan), ‘CIBF’(China International BatteryFair)와 함께 세계 3대 전지산업전에 꼽힌다.

이번 전시회엔 배터리 셀·소재 등 국내외 배터리 기업 150여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제조 3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술력을 선보인다.

해외에선 주한 캐나다·체코 대사관과 태국 투자청,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등이 참가해 국내 배터리 기업과 자국 현지 기업 간 연결을 돕는다. 해외 바이어와 1대 1 수출 상담회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과 동시 개최돼 전기차 배터리 유관기업과 업계 종사자의 박람회 참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배터리 기간엔 전지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비전과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제10회 더배터리컨퍼런스(Battery Conference)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9일엔 장혁 삼성SDI 부사장이 전고체전지 개발 동향을 설명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차례로 발표한다. 이튿날엔 환경부가 전기차 보급 전망과 로드맵을 주제로 안내한 후 세계 각국 전기차·배터리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또 다른 부대행사로는 배터리 관련 분야 기업과 해당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 절차를 안내하는 ‘배터리 잡페어’(Battery Job Fair)가 마련된다. 전시장 안에 채용박람회 부스가 별도로 구성되고 재직 선배와의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터배터리 2021 전시 관람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가능하며, 컨퍼런스 참가는 유료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10월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0’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