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8.03 16:16:1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해찬 대표가 전날 일식당에서 ‘사케’를 마셨다는 보도와 관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내산 청주 마신 이해찬 대표에 ‘국민 우롱’ ‘이율 배반’ 운운한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과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일본식 음식점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란 말이냐’라는 논평을 내놨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김정화 대변인과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해찬 대표에 대한 사실 외곡 기사를 그대로 가져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직후 일식집을 찾아 사케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며 비난을 쏟아냈다”면서 “기자가 확인하지 않았고 두 사람이 목소리를 높인 그 ‘사케’는 국내산 청주”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국내산 청주는 국내 수많은 일본식 음식점에서 ‘잔술’과 ‘도쿠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이 명절날 제사상에도 올리고 있다. 이 대표 또한 국내산 청주를 주문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그 어려움이 더하다. 우리 국민도 ‘일본식 음식점은 가되, 일본산 음식만 안 먹으면 된다’며 선별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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