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8.09.23 15:00:00
9·13 부동산 대책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만 집을 사라는 얘기다. 분양시장에서는 주택공급규칙이 바뀌어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인다. 추첨제 물량 50~7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키로 하면서다. 1주택 이상 보유자에게도 규칙이 바뀌는 이르면 11월 전까지 청약 기회가 남아있다. 이데일리는 추석 연휴 동안 각 지역에 분양을 앞둔 주요 아파트 단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도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청약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서울에서만 2만2096가구가 분양된다.
강북권에서 가장 많은 분양이 이뤄질 동대문구(3400가구)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이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823가구)가 10월 분양한다.
구체적으로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자리에 한양이 짓는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최고 65층 높이의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도 분양할 예정이다. 청량리역세권 개발 수혜지로 분류되는 단지다.
다음으로 은평구에서 3018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현대건설(000720)이 짓는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879가구)과 수색동 ‘DMC SK뷰’(753가구), GS건설(006360)이 짓는 증산동 ‘증산2구역’(1386가구)가 각각 11월, 12월 차례로 분양할 계획이다.
성북구에서는 길음뉴타운의 사실상 마지막 대단지이자 대어로 꼽히는 길음동 ‘길음1롯데캐슬’(2029가구)를 포함해 258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대문구에서는 홍제1구역을 재건축하는 ‘홍제1주택푸르지오’(819가구)와 홍제3구역을 재개발하는 ‘홍제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1116가구) 등 1935가구가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을 재건축해 1419가구를 연내, 효성이 짓는 공릉동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 1287가구가 11월에 각각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