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6.07.11 09:12:30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화테크윈(012450)이 장·단기 성장 모멘텀 보유에 더해 사드 배치결정 이후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한화테크윈은 전 거래일 대비 4.17% 오른 5만4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6월부터 한화디펜스(구 두산DST)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방산사업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국내 최대 업체로 등극했다.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 외에도 2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사드 배치로 국방 예산이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에 한화테크윈을 포함한 LIG넥스원(079550)과 쌍용정보통신(010280), 비츠로시스(054220) 등이 방산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프랑스 탈레스가 보유중인 한화탈레스 지분 50%의 운명이 결정되는데 한화테크윈이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인수(3024억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성장기대감외에도 2분기 실적호조, 8월 K-9 해외수주 가능성 등 단기적인 모멘텀도 겸비하고 있어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