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상응 요금할인 가입자` SKT에서만 100만명
by김유성 기자
2015.09.09 09:16: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은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고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개통후 24개월이 경과된 단말기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날인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작됐다.
SK텔레콤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선택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당 월 평균 할인액은 약 8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00만명 가입자 기준 연간 960억원의 통신요금 절감이 추정된다.
총100만명의 가입자중 단말기를 새로 구입한 고객 (신규·기기변경)과 기존 사용중인 단말기로 가입한 고객 비중은 각각 52%와 48%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통사를 옮기지 않고 단말기를 구입한 기기변경 가입자 숫자가 신규 가입자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나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한 고객 중에서도 최근 기기변경 선호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가입 비중도 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50대 가입자의 비중은 17.9%로 30대(23.9%), 40대(22.9%)보다는 낮지만 20대(17.5%)보다는 높아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호하는 층이 특정 연령대에 치중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고객 요금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