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세계 인삼 소매매출 1위 브랜드 선정

by함정선 기자
2015.06.03 09:14:2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브랜드가 세계 인삼 소매매출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유로모니터의 2015년 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약 22억7500만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매출은 약 8억800만 달러(8954억원)로 3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정관장에 이어 글로벌 브랜드 가운데 중국의 ‘금일(Golden sun)’ 기업이 400만 달러로 3위, 스위스 제약사인 진사나(Ginsana)가 2백만 달러로 8위, 미국 건강식품기업인 GNC가 1백만 달러로 16위에 등재됐다.

유로모니터의 인삼 카테고리는 소매점에서 판매된 가공인삼제품으로 100% 제품(농축액 또는 뿌리삼 등)만을 포함하며 일반 수삼과 도매판매는 제외한다.



인삼의 매출규모와 각 기업점유율은 유로모니터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약 80개국의 리서치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이뤄졌으며, 인삼 카테고리 내 국내 업체가 1위를 공식인정 받은 것은 정관장이 최초다.

정관장 브랜드 중, ‘인삼 100% 함유제품’은 홍삼정을 비롯해 홍삼정타블렛, 뿌리삼 등이 있으며 홍삼농축액 100%만으로 구성된 ‘홍삼정’은 매년 100만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홍삼 효능 홍보, 이슬람문화권 진출의 토대가 되는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약 4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기관으로 건강식품을 포함한 식품, 소비재에 대한 시장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코카콜라, 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이 통계자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