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 모바일 조직기증 서약 카드 발급..서약절차 간소화

by김관용 기자
2015.03.12 09:00:27

SK플래닛-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 협력
시럽 통해 인체조직 기증안내 및 모바일 희망서약 카드 발급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플래닛이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와 모바일 기반 조직기증 문화 확산에 나선다.

양사는 뼈, 근육, 피부 등 인체조직을 사후(死後)에 기증하는 조직 기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체조직 기증 희망서약에 참여할 수 있는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인체조직 기증의 의의와 종류, 희망서약 절차를 제공한다.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생명나눔 조직기증희망서약’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조직기증 희망서약 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본인인증이 필요했다. 그러나 모바일 서약이 도입됨에 따라 만 19세 이상 시럽 사용자면 누구나 조직기증 희망서약 약관동의 후 희망하는 기증 유형을 선택하면 모바일 서약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시럽 메인화면 검색창에 ‘인체조직, 조직기증, 희망서약, 서약’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서약카드 발급 페이지로 이동한다. 기존 희망서약자들도 시럽에서 모바일 희망서약카드를 발급해 보관할 수 있다.

조직기증은 1명의 조직으로 1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육종, 화상, 심혈관 질환 환자 치료에 중요하게 쓰인다. 한국의 경우 국내기증자가 많지 않아 치료에 쓰이는 조직의 73%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직기증 희망서약자는 약 27만 5000여 명이다.

SK플래닛은 13일부터 31일까지 시럽에서 모바일 서약카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시럽 페이스북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우의 스토리에 모인 ‘좋아요’ 1건 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SK플래닛이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SK플래닛 홍보모델이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생명나눔 조직기증희망서약’ 모바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