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3.07.04 10:44:2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082번지 일대 고산자로, 제기로, 정릉천, 왕산로가 둘러싼 경동시장 내부지역 21만1355㎡가 한방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앞으로 이 지역은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한방바이오(BT)·보조서비스·연구개발(R&D)업과 같은 권장업종 종사자에게 자금융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전면철거가 아닌 수복형(소단위 맞춤형) 정비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서울약령시 한방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산업집적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10년 2회에 걸쳐 12개 지구가 선정됐으며, 이번 제기동은 2차 사업지에 해당된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중랑구 면목동 136번지 일대 29만2000㎡를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은 보류키로 했다. 향후 토론회 등을 거쳐 안건을 재심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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