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05.15 10:25:29
향후 2년간 정부로부터 40억원 지원
"선진국 수준 중소기업 5개 이상 상용화할 것"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컨소시엄이 정부가 지원하는 IT융합혁신센터로 새롭게 선정됐다.
KAI는 정부가 IT융합혁신센터를 통해 지원할 산업 분야로 KAI컨소시엄(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산업시험기술원 등)의 항공IT융합 부문을 신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KAI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간 정부로부터 40억원 가량을 지원받아 국내 중소IT 기업이 항공IT융합 기술을 개발·상용화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IT융합혁신센터는 지난 2009년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설립됐다. 자동차와 건설, 섬유, 조선 업계가 꾸린 민간 컨소시엄을 선정해 운영해왔다.
KAI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IT 뿐만 아니라 최첨단 과학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종합 산업의 정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개발 경험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인프라를 활용해 선진국 수준의 항공IT 중소기업을 3개 이상 육성하고 5개 이상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KAI는 산업통상자원부 IT융합 과제로 개발한 항공기 임베디드SW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탑재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