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1.12.21 10:53:44
거동불편한 환아들 이동 등에 쓰일 예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아차가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아들의 손발이 된다.
기아차(000270)는 21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신개념 미니 CUV '레이' 1대를 기증했다.
환아들은 평소 병원 내에 위치한 '쉼터'와 치료병동을 오가는데 도보로 15분이 소요돼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외부에서 후원 물품을 기증받아도 이를 실어오는데 별도 차량을 렌트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이에 기아차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레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아울러 후원회가 모금활동을 위해 출장을 다니면서 지출해야 했던 교통비도 '레이'의 높은 연비와 고속도로 이용료 할인 등 덕분에 절약이 가능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 환아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며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의 레이가 어린이병동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