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후퇴..1630선 지지테스트

by장순원 기자
2009.12.08 11:00:06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세를 기록하며 1630선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팔자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세를 보이며 하락을 막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이다.

간밤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과 중국 등 주변 아시아증시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25포인트(0.14%) 하락한 1630.0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035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원, 401억원 팔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71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서동필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다"며 "방향탐색을 모색하는 가운데 혼조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630선이 지지되는지 검증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목요일 금통위가 예정된데다 선물옵션만기까지 겹쳐있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업종과 의료정밀업종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이 다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