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9.02.19 10:10:1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9일 코스닥시장이 하락권에 머물고 있는 코스피시장과 달리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오전 10시4분 현재 전날보다 6.69포인트(1.72%) 상승한 396.73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스피시장은 0.60% 하락하며 1106.67를 기록중이다.
이는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 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수가 급락양상에서 벗어나 박스권 횡보 양상을 보이자 다시 개별 호재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주로 시장의 시선이 옮아간 것으로 보인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버거운 대형주보다 만만한 중소형주가 낫다"며 "다만 옥석가리기 측면에서 테마와 관련된 이익 창출 능력이 있는 종목과 순환매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종목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던 기관이 이날은 12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일부 차익실현과 비중조절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연속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며, 코스닥시장 보유비중은 전날기준 6.98% 로 추락해 2001년 1월3일 이후 8년여만에 7% 벽이 깨졌다.
한동안 매도우위를 기록하던 개인이 17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수급 주체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