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8.09.02 10:43:11
12월 1일자로 테크팩 사업부문 물적분할
㈜두산 부채비율 166%로 감소..지주회사 전환에 속도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이 테크팩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지주회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000150)은 테크팩 사업부문을 오는 12월 1일자로 물적 분할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두산의 자산과 부채는 각각 2553억원 줄어든 1조7844억원, 1조1138억원이 됐다. 총 차입금 역시 2004억원 줄어든 7383억원으로 축소돼 부채비율은 38% 개선된 166%가 될 예정이다.
㈜두산은 "이번 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요건인 총자산 대비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 50%에 보다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지주회사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2006년 1월, 3년 이내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선언한 이래 계열사 지분매각을 통한 순환출자해소, 사업 매각 및 분할 등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한 작업을 계속해왔다.
㈜두산은 향후 사업구조를 미래 성장성 및 수익성 증대가 가능한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