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한가위 마케팅 `풍성`
by김수미 기자
2007.09.06 10:53:14
2~3개월 무이자 할부 및 경품 이벤트
귀성·귀경길 차량 및 나들이 지원 등 추석 마케팅 `후끈`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카드사들의 추석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전통적인 무이자 할부와 경품 행사에 더해 연휴 나들이 지원 및 리무진 서비스 등 특별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
각 카드사들이 내놓은 `명절 선물 `을 꼽아봤다.
KB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무이자 할부와 경품 행사를 제공하는 `2007 강추(강!秋) 한가위 축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백화점과 할인점, 농수축협 직판장 및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5만원 이상 KB카드로 결제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10월 14일 사이에는 `KB카드 가화만사성 선물대잔치`를 통해 홈페이지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LCD TV와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도 전국 주요 백화점에과 대형 할인점을 비롯 추석 전후에 소비가 늘어나는 10대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가맹점별로 이벤트를 열어 자동차(뉴카렌스)와 여행상품권, 주유권 등 총 5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9월 한 달간 각종 선물용품을 최대 40% 할인판매하고 대규모 경품행사를 갖는 `한가위 행복찾기 대축제!`를 실시 중이다.
9월 1일부터 12일까지 횡성한우 등 명절 선물로 인기 높은 4개 품목을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서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카드사용실적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 적용되며, 일단 해당 품목을 정상 가격으로 구입한 뒤 대금결제때 9월 카드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40%까지 할인폭을 결정해 정산하게 된다.
9월 한 달간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와 추첨을 통해 기프트 카드와 토종 특산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긴 추석 연휴에 대비해 귀성·귀경길 및 가족 나들이에 대비한 혜택들도 많이 마련돼 꼼꼼히 따져보면 좀 더 편한 연휴를 누릴 수 있다.
KB카드는 전국 22개 주요 도시 직행 노선에 왕복 총 100대의 무료 귀성·귀경버스를 운행하는 `제11회 고향길 사랑 대축제`를 실시한다.
무료 버스는 오는 9월 21일 용산 전자상가 관광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해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22개 주요 도시로 직행 운행하며, 9월 26일 도착지를 출발해 다시 귀경길에 오른다.
약 4400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금호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객실료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도 9월 10∼24일 롯데백화점 식품·잡화 상품군을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제주도 2박3일 여행상품권 2장씩을 증정한다.
전통적인 무이자 할부와 경품 행사와 달리 새로운 서비스들도 속속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이 달 30일까지 현대카드를 사용한 고객에게 리무진을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추석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 백화점 또는 할인점에서 쇼핑을 마친 고객이 탑승 요청을 할 경우 리무진으로 집까지 모셔다 주는 서비스다.
KB카드의 내놓은 무형문화재 디자인을 장착한 기프트 카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KB카드는 추석을 맞아 중요무형문화재 매듭장과 자수장의 작품을 카드 디자인으로 담은 `KB 무형문화재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KB카드 관계자는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아 카드에 전통 디자인을 채택해 한가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명절 가사일로 피로가 쌓인 여성 회원들을 위해 스파 이용권을 증정하고 있다.
9월 한 달간 30만원 이상 이용한 여성 가운데 응모를 통해 총 20명을 추첨해 신라호텔 등 최고급 스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