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기 좋은날’, ‘18금’ 깨고 흥행하나
by노컷뉴스 기자
2007.02.21 12:00:00
[노컷뉴스 제공] 김혜수, 윤진서 주연의 영화 ‘바람피기 좋은날’(감독 장문일, 제작 아이필름)이 불리한 조건들을 깨고 선전하고 있다.
‘바람피기 좋은날’의 제작사 측은 이 작품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41만1,61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138만9,89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바람피기 좋은날’의 흥행조짐은 내용상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관객 수에서는 그다지 열세를 보이지 않는데서 찾을 수 있다.
개봉 2주차를 넘기고 있지만 ‘1번가의 기적’이나 ‘복면달호’ 등 관람등급에 있어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경쟁작들과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관객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사실은 가장 긍정적인 측면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이필름 측은 “설 연휴 기간에도 마지막 날 관객 수가 가장 많이 기록되는 등 관객 수가 늘어가고 있다”며 “관객 수가 늘어감에 따라 개봉 스크린 수도 개봉 당시와 큰 차이가 없는 310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각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도 예매율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는 평일 관객도 7만~8만 명 선을 유지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