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 도전해 볼까"

by윤도진 기자
2007.02.14 10:47:52

서울·경기·인천 59곳 1만229가구 올해 분양
2호선-주상복합, 6호선-재개발 분양물량 많아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수도권 내 역세권에서 1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역세권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모두 59곳 1만229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5곳 6413가구 ▲경기 10곳 2395가구 ▲인천 4곳 1421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도심권 주상복합 분양이 많아 2호선 인근에 2403가구가 집중돼 있으며, 이어 재개발 분양 물량이 많은 6호선 인근이 1287가구, 7호선이 1105가구로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동두천과 남양주시 일대의 중앙선과 경원선 복선전철 인근에 분양 예정 물량이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서울지역 역세권 분양 주요 단지.

◇대림산업, 2·6호선 신당역 = 대림산업은 중구 황학동 2523번지에 33-95평형 250가구를 오는 8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에서 2분 거리. 청계천과도 도보 10분 거리다.

◇삼성건설, 2호선 용두역 = 동대문구 용두1구역 재개발을 삼성물산이 맡아 1054가구 중 25-43평형 274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1호선 제기역이 각각 걸어서 5분거리인 `더블역세권` 단지다. 삼성홈플러스 등 편의시설과 청계천이 가깝다.



◇대성산업, 1·2호선 신도림역=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1분거리에 대성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 13-94평형 584가구를 9월 분양한다. 구로구 신도림동 3360의 51번지에 지어지며 맞은편에 신도림테크노마트가 오는 11월 준공예정이다.

◇삼성건설, 6호선 돌곶이역= 성북구 석관동 석관1구역 재개발을 통해 580가구 중 24-41평형 136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을 걸어서 4-5분에 이용할 수 있다. 3차 뉴타운인 장위뉴타운이 도로 맞은편에 있다.

◇금호건설, 6호선 효창공원역=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에 주상복합아파트 32-75평형 2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6호선 효창공원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GS건설·경남기업, 6호선 광흥창역= 마포구에서는 경남기업과 GS건설이 각각 신수동과 하중동에서 299가구(일반분양 23가구), 488가구(일반분양 75가구)를 분양한다. 두 곳 모두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 5분거리다.

◇월드건설, 7호선 먹골역= 월드건설은 중랑구 묵동 유한연립을 재건축해 142가구 중 31평형 106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한다. 7호선 먹골역과 6호선 태릉입구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중랑천 조망도 가능하다.

◇동부건설, 5호선 서대문역= 동부건설은 서대문구 냉천동 충정로·냉천재개발구역에서 24-41평형 179가구를 3월 일반분양한다. 5분거리에 5호선 서대문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