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희석 기자
2001.10.29 12:02:20
[edaily] 올들어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가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가 타법인출자 또는 주식취득을 공시한 상장법인을 분석한 결과 올해 타법인출자회사 및 출자건수는 각각 110개사 159건으로 전년도 190사, 507건에 비해 42.1%와 68.6% 줄었다. 금액규모로는 올들어 3조7763억원으로 지난해 9조2006억원에 비해 59.00% 격감했다. 1사당 출자금액도 343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9억원(29.1%) 감소했다. 투자건수로는 여전히 정보통신 생명공학 위성방송 등 신경제 부분에대한 경우가 여전히 많았으나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신경제에 대한 출자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 54.2%(275건)에서 올해 42.8%(68건)로 11.4%포인트 줄었다. 금액베이스로는 6조9298억원(75.3%)에서 1조6138억원(42.7%)로 32.6%포인트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기업들이 몸사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별 출자현황을 보면 한국통신(1건)이 78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11건) 6269억원, 현대자동차(4건) 5899억원 등이었다. 삼성그룹계열사는 출자금액 상위 10사에 포함된 경우가 한 기업도 없었다.
◇타법인출자현황(단위:사,건,억원,%) 구 분 00.10.27 01.10.27 증감 증감율 --------------------------------------------- 출자회사수 190 110 -80 -42.1 출자건수 507 159 -348 -68.6 출자대상회사 398 123 -275 -69.1 출자금액 92,006 37,763 -54,243 -59.0 1사당출자건수 2.67 1.45 -1.22 -45.8 1사당출자금액 484.2 343.3 -140.9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