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3Q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현대차

by박정수 기자
2024.10.22 08:23: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넥슨게임즈(225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 4000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1억원같은 기간 474%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5%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은 PC 등이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효과를 누렸고, 모바일은 전 분기 대비 급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퍼스트 디센던트는 7~8월까지 대흥행을 이어가다 9월 매출이 많이 빠졌으며, 당사가 추정한 3분기 총매출은 1790억원(일평균 19.7억원)”이라며 “비용은 일회성 상여 영향으로 일시 증가가 예상되나 4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10월 중간 업데이트로 트래픽이 소폭 반등했고, 매출도 트래픽 대비 견조했다. 김 연구원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10월 중간 업데이트 이후 일평균 스팀 동접자수는 2만 8000명으로 직전 2주간 평균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전체 트래픽에서 콘솔 비중은 55%, PC 비중은 45%로 전체 동접자수는 일평균 6만~7만명 대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래픽은 시즌1 업데이트(8월 29일) 직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일매출은 10월 6억~7억원 수준으로 30~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2월 중순 시즌2 업데이트(2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트래픽 격상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 말 출시 기대 신작 프로젝트 DW는 PC와 콘솔, 모바일향 액션 RPG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다”며 “글로벌 및 중국에서 확실한 흥행 이력을 보유한 IP인 만큼 프로젝트 DW 출시로 또 한 번의 이익 레벨업이 기대된다. 출시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내 신작 관련 추가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