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4.07.07 16:25:21
테슬라 4월 말 저점 이후 73% 반등 성공
엔비디아 제치고 보관금액 1위…20조원 이상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에서 미국 뉴욕증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 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자리가 뒤바뀌었다.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고, 엔비디아가 2위로 밀려났다. 테슬라는 주가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하며 서학 개미 보관금액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엔비디아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등극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개인 투자자 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로 나타났다. 규모는 146억 6985만 달러로 한국 돈 20조 2810억원 수준이다.
테슬라가 보관금액 1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엔비디아는 2위로 내려갔다. 엔비디아는 테슬라가 4년간 이름을 올렸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 자리에 올랐지만 한 달 여 만에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개인들은 4일 기준 엔비디아 주식을 134억 2247만 달러(18조 5560억원) 보유하고 있다.
앞서 서학 개미는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과 10대1 액면분할 소식을 밝힌 지난 5월 23일부터 분할 첫 날인 6월 10일까지 무려 3억 8835만 872달러(5350억원)를 사들인 바 있다. 개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벌이면서 엔비디아가 보관금액 1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