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동물들, 사진으로 본다…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by이윤정 기자
2022.07.14 09:28:12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
9월 12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30여년간 지구를 기록하고 탐험해 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전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이다. 오는 9월 12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는 멸종 위기 동물들의 사진을 통해 생명 다양성의 위기를 알리는 글로벌 프로젝트 ‘포토아크’를 설립해 25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물들을 위한 생명의 방주’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포토아크’는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의 마지막 생존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기록하고 있다.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의 전시 전경(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전 세계에서 촬영된 1만2000여종 생명체들의 모습을 담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동물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경이로운 작품으로 탄생했다. 각각의 생명체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소중한 자료이자 지구의 다양성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고찰할 수 있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에 따르면 2100년, 인간이 지구상에서 같이 살아왔던 모든 동물 중 50%의 종이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잊혀져 갈 동물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전시를 관람하고 멸종 위기 동물들을 만들어보는 키즈 프로그램 ‘업사이클링 키즈워크샵 애니멀 드림캐처’도 이용 가능하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7세부터 초등학생이 대상으로 마이리얼트립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인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50% 할인 특가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