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ESS 포함 태양광사업 수주 실적에 긍정적-대신
by박태진 기자
2019.06.05 08:57:1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신증권은 5일 LS산전(010120)에 대해 태양광사업 수주로 인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목표주가도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은 전남 영암군 금정면 풍력발전 단지 내 296만㎡ 부지에 건설되는 93MW급 태양광 발전소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포함된 것으로, 총 수주계약금은 1848억원으로 LS산전이 국내외에서 진행한 단일 태양광 사업 중 최대 규모다”고 말했다.
최근 ESS 화재 원인 및 재가동 허용 여부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ESS 발주 재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했던 ESS 연쇄 화재 22건에 대한 조사 진행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화재원인 발표에 ESS 시설, 제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안전 기준 제정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화재 원인조사로 인해 올해 ESS 신규발주가 전무했던 상황이었지만, 향후 발주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ESS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핵심 제품군으로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인 만큼 안전기준과 지원정책을 포함한 화재조사 발표를 예상하며, 올 하반기부터 관련 수요 회복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