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찾은 은성수…"적기에 자금 지원하겠다"

by김정남 기자
2019.04.11 08:52:54

수출입은행장, 거래기업 파워로직스 방문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김원남 대표(왼쪽 첫번째)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우리 기업의 기술 선점과 시장 확보를 위해 적기 자금 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0일 오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고 수은 측이 11일 전했다.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2차전지 보호회로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LG화학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은 행장은 “최근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뿐 아니라 혁신성장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자 혁신산업에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9조5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다.

이에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신규 투자에 동반하는 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마련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