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5.09.13 12:57:33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관세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격이 들썩일 우려가 있는 추석 성수품이 원활하게 수급되도록 수입품의 신속통관 및 가격 공개 등을 내용으로 한 ‘추석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소갈비 등 육류와 사과와 배 등 과일류, 조기와 명태 등 생선류 등이 관세청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품목이다. 전국 47개 세관은 추석 성수품의 통관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는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24시간 통관 지원반’을 운영해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제품은 우선 통과시킬 방침이다.
또 추석 선물용으로 반입되는 소액 특송화물이 연휴 기간에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기로 했다. 연휴기간 수출화물을 선적하지 못해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선적기간 연장 요청 시 즉시 처리할 계획이다.
추석 상여금 등에 자금이 필요한 중소 수출업체가 신속하게 관세환급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행정력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주요 수입가격 공개 품목(60개)에 사과·배·대추·고춧가루·간장·된장 등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