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 만의 반등 시도…개인·외인 '사자'

by경계영 기자
2015.04.29 09:13: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전날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면서 나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20%) 오른 2151.9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도 달러화 약세, 이란발 지정학적 불안감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에 유로화 강세까지 겹치며 주요국 증시가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1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6억원, 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1억원 매수 우위 등 총 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은행 금융 의약품 등이 강세를, 운송장비 건설 운수창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81% 오른 1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사업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한 5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이 상승하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30%) 오른 698.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47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