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株, 일제히 강세..1800선 넘나?

by김정민 기자
2010.09.06 10:22:27

랩어카운트 시장 성장 기대감도 한 몫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일부 희석되면서 지수 상승의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랩어카운트 시장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사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6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삼성증권(016360)은 전일보다 2.89% 오른 6만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있다. 미래에셋증권(037620)도 전거래일보다 2.42% 오른 5만93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증권(006800)은 3.55%, 우리투자증권(005940)은 3.42%가 상승했다.

이와 관련 토러스증권은 금일 보고서를 통해 "랩어카운트 잔고가 연말에는 34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대표 수혜주로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우, 미래에셋, 우리투자증권을 꼽았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증권사는 고액자산가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자문형 랩 및 주식형 규모가 타 증권사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양종금증권(003470)은 4.04%, HMC투자증권(001500)이 3.20%, NH투자증권(016420)은 2.99%, SK증권(001510)은 2.58%가 상승하는 등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사 주가를 큰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한화증권(003530)이 비자금 연루 의혹으로 유일하게 주가가 0.6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