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혼조..에너지 관련株 약세

by김유정 기자
2006.09.11 11:44:56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11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66달러선을 붕괴하고 65달러선으로 내려섰고, 지난 주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보다 0.66% 떨어진 1만5974.80에 오전장을 마쳤다. 0.42% 하락한 1613.06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순이익 절감이 예상돼 인펙스 홀딩스가 3.2% 급락하고, 닛폰오일이 1.03%, 코스모오일이 2.17% 밀리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T&D 자산운용의 아마노 히사카즈 이코노미스트는 "허리케인 등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들이 많았지만 이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하락이 원유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대만증시는 지난 8월 실적 호조를 발표한 기업들의 주도로 상승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8분 현재 1.14% 오른 6769.12를 나타냈다.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지난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25%나 늘어났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1.24% 상승했다.

대만 최대 전자제품 수출업체인 혼하이정밀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비 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2.29% 급등했다.

0.31% 밀렸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0.03% 떨어졌다.

각각 0.27%와 0.21%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