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은행권 최초 회계계정 100% 전산화

by김상욱 기자
2006.04.04 10:08:58

`비온라인 계정` 전산화 작업 완료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KB국민은행(060000)은 4일 은행권 최초로 은행회계, 신탁회계, 기금회계, 복권회계, 보증회계 등 전 회계부문의 계정과목을 100% 전산화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내부회계관리제도`와 미국 증권시장(NYSE)에 상장된 회사에 적용되는 `재무보고내부통제`의 준수에 대비해 왔다"며 "재무보고 내부통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관리해오던 `비온라인 계정`에 대한 전산화작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비온라인 계정`이란 전산 본거래와 연동되지 않고 별도의 추가적 거래를 통해 회계장부에 기록되는 계정으로 대부분의 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은행들은 과거 구조조정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서로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는 회계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계정에 대한 전산화 추진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비온라인 계정을 보유해 왔다.

국민은행은 이번 전산화를 통해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모든 계정과목의 세부 거래내역이 전산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신현갑 국민은행 부행장은 "이번 전 회계부문의 100% 온라인화 작업을 통해 회계장부에 기록되는 모든 거래를 전산화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한층 더 신뢰가 가는 재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