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홍석천 기자
2026.09.27 15:09:42
제조업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수출기업 7분기 최고
기업 78.1% “영업이익 목표 미달”…수주·비용 부담 여전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제조업체의 4분기 경기 전망이 전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건설업 전망은 36에 머물러 지역 산업현장의 체감경기 회복이 업종별로 엇갈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체 160곳과 건설업체 50곳 등 21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78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올랐지만 경기 호전과 악화를 가르는 기준선인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수 상승이 경기 회복 자체보다는 부정적 전망의 완화에 가깝다는 얘기다.
제조업 가운데 수출기업의 전망치는 83으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7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수기업도 9포인트 오른 77을 기록했다. 수출기업의 기대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됐지만 두 유형 모두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건설업 BSI는 전분기와 같은 36이었다.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제조업과의 격차가 42포인트에 달해 지역 건설경기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건설업 세부 항목에서는 8개 가운데 7개 지수가 전분기보다 올랐다. 건축자재가격 전망은 24에서 50으로 26포인트 상승했고, 건축자재 수급은 42에서 50, 자금 사정은 28에서 36으로 각각 개선됐다.
공사 수주 건수는 40에서 44, 기업이익은 30에서 34로 올랐다. 공사 수주액과 수익률 지수도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모든 지표가 100을 밑돌아 경영 여건의 실질적 호전보다는 악화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력 수급은 82에서 74로 하락해 유일하게 전분기보다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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