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등 모아타운 5곳 확정…8642가구 공급 본격화
by김형환 기자
2025.12.05 06:00:00
임대주택 총 1856가구 공급
사당·은천·천호 등 모아주택 확정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일대 등 모아타운 5곳이 확정돼 8642가구 공급이 본격화됐다.
| | 서울 강동구 천호동 113-2번지 일대 모아타운 예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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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4일 제1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합정동 369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5건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통합심의가 이뤄진 곳은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 △동작구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관악구 은천동 635-540번지 일대 △관악구 은천동 938-5번지 일대 △강동구 천호동 113-2번지 일대 등 모아주택 총 8642가구(임대 18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마포구 합정동 일대는 모아주택 4개소 추진으로 1076가구(임대 125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절두산 성지와 인접한 역사문화환경보호구역 내 위치해 높이 제한 등으로 개발되지 못했던 저층 주거지역까지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 계획과 한강 방향 통경축 계획을 통해 중·고층 공동주택 계획이 가능해졌다.
동작구 사당동 일대 모아타운은 1725가구(임대 236가구)가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26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가구 수 10% 이상 임대주택이 건설된다. 해당 모아타운은 남성역 골목시장과 연결되는 가로를 중심축으로 해 각 사업추진구역별 주변 환경을 고려해 가로를 특성화하고 지역 간 연계를 유도했다.
관악구 은천동에는 9개소 모아주택 추진으로 4870가구(임대 1262가구)의 대단지 규모 주택이 공급된다. 기존 좁은 도로를 넓혀 경사지의 차량 통행을 원활히하고 건축한계선 지정으로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한다. 상도근린공원과 국사봉과 연계해 도로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으로 자연 친화적 쾌적한 주거지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천호동 일대는 모아주택 2개소를 추진해 971가구(임대 233가구)가 공급된다.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천중로29길은 기존 8m에서 14m로, 천중로27길은 6m에서 10m로 확폭된다.
서울시는 이번 모아타운 5곳 확정으로 8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져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노준 서울시 건축기획관은 “모아타운은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서민을 위한 양질의 주택 공급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시는 갈등과 투기가 없는 곳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