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11월부터 매출 흐름 개선…목표주가는 25%↓ -유진

by신하연 기자
2024.12.18 08:03:3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10월 매출 부진을 딛고 11월부터는 전체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 4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25%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 84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66.1%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올해 4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818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3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높은 기온이 성수기 판매를 저해하는 큰 요소로 10월은 부진했으나, 11~12월에는 전체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며 “12월 영업기간은 아직 절반 남았지만 10~11월 대비 개선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또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패션의 경우 “일부 브랜드 종료 영향이 존재하며, 종료 브랜드 제외 시 소폭 성장했다”며 “국내 패션은 보브, 지컷, 톰보이 12월부터 매출 상승 흐름 보이지만 10월~11월 부진을 상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메틱에 대해서는 “수입 코스메틱은 니치 향수 매출이 견조하다”며 “국내 코스메틱은 자사 브랜드 비디비치, 연작 및 인수 브랜드 어뮤즈의 호조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 10월 인수 완료한 어뮤즈는 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된다. 어뮤즈 지난해 연간 매출은 368억원, 영업이익은 18억 수준이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 421억원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앞으로도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미국, 중국, 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자주는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한편 2024년에는 더로우, 에르뎀, 할리데이비슨, 피비파일로 등 의뷰 브랜드 4곳과 레에베, 에르메티카, 어뮤즈, 베어미네랄 등 화장품 브랜드 4곳으로 총 8개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조 3100억원,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40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