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10.17 07:55:0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 3000원으로 18.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기대되는 실적 개선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2024년 3분기 이마트 실적은 시장 및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7조 99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0% 증가한 137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로 할인점 점포 효율화 및 체질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와 지난해 신세계건설 충당금 기저, SCK 일부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점포 수익성 개선, 슥닷컴을 포함한 온라인 사업부 효율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의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3.0%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영업이익은(1회성 희망퇴직금 고려 시) 전년 동기간 대비 28억원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또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 중반으로 추정되고,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절대 마진이 높은 구간이라는 점과 상반기 진행된 고정비 절감 효과를 고려할 경우 할인점 이익 개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부터 기대되는 실적 개선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선, 단기적으로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명절 시점 차이에 따라 3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신세계건설 기저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운영전략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룹내 자체개발상품(PB) 브랜드 채널망 통합에 따른 효과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특히 이마트의 사업부 재편 및 효율화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데 최근 제주소주 매각, 스무디킹 철수, 기존 오프라인 재편,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등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전방위적인 효율화 작업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