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코스피, 장 중 2680선 터치…1년 9개월만

by김인경 기자
2024.02.19 09:40:47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세 유입
상장공기업 주주가치 제고 기대에 한전 7%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2680선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2포인트(1.17%) 오른 2679.68에 거래 중이다.

2653.1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상승폭을 확대했고, 기관까지 매수로 돌아서며 2680선까지 터치했다. 특히 장 중 한 떄 2683.3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268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5월 30일(종가 기준, 2685.90)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1995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다. 기관도 1609억우너을 사고 있다. 금융투자가 525억원을, 연기금이 588억원을 담고 있다.개인만 3412억원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에 252억원, 비차익거래 1445억원씩 사자세가 유입되며 총 1698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대형주가 1.1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05%, 0.83% 상승세다. 전기가스업이 6%, 보험과 통신업종이 3%대 상승세다. 최근 의료정밀과 의약품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조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96%, 0.54%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8% 하락세다.

한국가스공사(036460)와 한국전력(015760)은 7.92%, 7.11%씩 오르고 있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세부 평가 기준에 올해부터 상장 공기업의 ‘주주 가치 제고’ 항목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배당 수준의 적정성, 소액주주 보호,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모범규준 준수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