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22.04.18 09:35:40
부킹닷컴, ‘2022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 발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지속가능성한 여행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2개 국가 및 지역에서 3만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2022년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여행객들은 여행 전반에 걸쳐 보다 신중하고 의식 있는 선택을 하려는 욕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7명(74%) 이상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2명 중 1명(46%)은 기후 변화에 관한 뉴스가 좀 더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3명 중 2명(33명)은 지속가능성 실천숙소를 처음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더라도,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숙소라면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숙소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명 중 1명(32%)은 지난 1년간 온라인 여행·숙박 사이트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숙소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3명 중 1명(34%) 이상은 예약에 앞서 숙소의 지속가능성 실천 여부를 적극저긍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 이내에 지속가능한 숙소에 실제로 머물렀다고 답한 여행객은 10명 중 4명(38%) 가까이였고, 지속가능한 숙소에 적어도 한번은 머물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5명 중 4명(80%)에 달했다.
다만, 사람들이 보다 쉽게 지속가능한 숙소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과제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지속가능한 숙소에 숙박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12%는 지속가능한 숙소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답했으며, 9%는 여전히 지속 가능한 숙소를 어떻게 찾는지 모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