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8.04.01 14:14:05
한미연합훈련 ''독수리연습'' 일환
한미 해군·해병대 상륙훈련 돌입, 오는 8일까지
23일부터 2주간 시뮬레이션 훈련 ''키리졸브''
5월 중순엔 대규모 한미 공군 훈련 ''맥스썬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평창 올림픽으로 연기된 올해 한미연합훈련이 1일 시작됐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대규모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시작으로 독수리연습(FE)을 실시했다. 독수리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 투입한 야외 실기동 훈련이다. 이번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은 해외 증원전력을 포함한 미군 1만1500여명과 한국군 30만여명이다. 훈련 기간은 4주 가량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이날부터 8일까지 독수리연습의 일환으로 쌍룡훈련을 진행한다. 유사시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북한 후방 지역에 기습적으로 전력을 투사하는 상륙작전을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육군 병력까지 투입해 다국적군 훈련 형태로 진행된다. 영국의 경우에는 함정 한 척을 보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소형 항공모함’으로 평가받는 미 강습상륙함 2대가 참가한다. 와스프함(LHD-1)과 본험리처드함(LHD-6)은 이번 쌍룡훈련 참가를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와스프함은 수직 이·착함 기능이 있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한다. 이번 쌍룡훈련에도 F-35B가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은 쌍룡훈련을 짝수 연도에 대규모로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규모가 늘어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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