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국제유가·뉴욕증시 약세 탓

by임성영 기자
2016.08.11 09:12:2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약세에 동반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27%(5.58포인트) 내린 2038.9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에 동반 약세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0.20% 하락한 1만8495.6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9% 떨어진 2175.49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40%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6달러(2.48%) 내린 배럴당 41.71달러에 마감했다. 공급과잉 우려가 국제 유가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24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5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7억6000만원 매도우위다.



내리는 업종이 오르는 업종보다 많다. 전기가스업종이 1.61% 하락률로 가장 많이 밀리고 있고 보험(-0.76%), 철강금속(-0.66%), 금융(-0.58%) 등도 파란불을 켜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이 0.48%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0.27%), 통신(0.19%) 등은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부진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KT&G(03378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등은 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8%(1.16포인트) 오른 708.62에 거래되고 있다.